직판협회 측 "전 세계 직접판매의 외연 확장 계기 될 것"
↑ 세계대회 유치 성공을 축하하는 현장 / 사진=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제공 |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회장 박한길, 이하 직판협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직접판매협회 세계연맹(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 이하 WFDSA) 세계대회에서 오는 2026년 한국에서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는 직접판매 기업과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모여 직접판매에 관한 중요 이슈를 공유하고 토의하는 대회로, 3년을 주기로 정기 개최됩니다.
올해 WFDSA 세계대회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개최됐습니다.
직판협회 관계자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WFDSA 대회에서 2026년 대회를 한국직판협회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직판협회와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정승), 한국특수판매공제 조합(이사장 어청수) 등 유관단체는 물론 애터미와 리만코리아, 한국암웨이, 뉴스킨코리아, 한국허벌라이프 등 직접판매 업체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다가오는 2026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 유치를 신청한 국가는 한국,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3개국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선정은 DSA 대표 총회에서 제안서 발표와 각국 대표자 투표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어원경 직판협회 부회장은 2026 WFDSA 직접판매세계대회는 "디지털 생활의 일상화와 전통적인 대면 판매 사이에서 우리 산업의 현실적인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하며 "참가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통해 새로운 혁신을 실현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의 직접판매는 1960년대 방문판매방식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성장해 왔습니다.
WFDSA 자료에 의하면, 2022년 국내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184억 7500만 달러(약 24조 원, 2022년 평균환율 기준)로 405억 2000만 달러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큽니다.
방문판매, 후원방문판매, 다단계판매 등으로 구분돼 엄격한 규제를 받으면서도 성장을 해왔으며, IT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한 새로운 시장을 열었습니다.
최근 애터미와 한국암웨이 등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소비자중심경영(Consumer Centered Management, CCM)' 인증을 받는
직판협회 측은 "한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가 세계 2위까지 오른 것은 회원사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2026 세계대회의 유치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직접판매가 한 단계 성숙해지고 외연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