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마약을 광고하는 전단이 발견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그런데 건국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전단이 발견됐습니다.
신촌 등 다른 대학가로도 긴장이 퍼지고 있습니다.
표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홍익대학교에서 발견된 한 카드 광고물.
"액상형 대마 제품을 준비했다"며 완전히 합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익대학교 재학생
- "제 사물함 밑에 꽂혀 있었어요. 교실 안에도 여러 군데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같은 카드가 이번엔 서울 건국대학교에서도 발견됐습니다.
학교와 학생회는 즉각 카드가 보이면 버리고, QR코드는 접속하지 말라고 공지했습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학가에서, 이렇게 버젓이 마약 판매 광고물이 연이어 발견된 데에 학생들은 충격입니다.
▶ 인터뷰 : 건국대학교 재학생
- "듣고 좀 놀랐어요. 먼 나라 얘기인 줄 알았는데…마약 같은 게 요즘 너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학교 측은 광고물을 즉각 수거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에서 하루꼴로 발견된 광고물.
신촌 등 다른 대학가로도 이미 퍼지진 않았을지 긴장감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표선우입니다. [pyo@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이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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