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홍익대학교 일부 건물에서 마약을 광고하는 내용의 광고물이 뿌려진 일이 있었죠.
그런데 오늘 건국대에서도 같은 내용의 카드 전단이 발견됐습니다.
대학 내부까지 마약 광고가 퍼지고 있는 모습에 학생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노하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2일) 서울 홍익대학교 교정에 액상 대마 판매를 광고하는 카드 형태의 전단이 뿌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 인터뷰 : 홍익대학교 재학생
- "제 사물함 밑에 꽂혀 있었어요. 교실 안에도 여러 군데 많이 있었어요."
▶ 인터뷰(☎) : 홍익대학교 관계자
- "지금 다 수거를 했고 거의. 학생들한테 주의해 달라고 해서 전부 다 이제 문자도 보내고…."
그런데 같은 내용의 카드가 서울 건국대학교에서도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 스탠딩 : 노하린 / 기자
- "마약 광고 카드는 이곳 주차장을 포함해 대학 건물 내부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건국대 안에서만 5장 정도의 카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학교 측은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건국대학교 재학생
- "듣고 좀 놀랐어요. 먼 나라 얘기인 줄 알았는데…마약 같은 게 요즘 너무 가까이 오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서울 광진경찰서는 CCTV 등을 통해 마약 광고 카드를 뿌린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노하린입니다. [noh.halin@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유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