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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실종자 가족들은 합동조사단에 합류하기로 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천안함 절단면에 대해서는 공개해 줄 것을 군 당국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자체 진상조사단까지 검토했던 실종자 가족들은 결국 민·관·군 합동조사위원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로부터 정식 통보를 받은 겁니다.
해양 전문가나 해군 출신인 실종자 가족 4명으로 대표단이 구성되며, 군의 조사 과정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대표단은 특히 전력을 기울여 구조 활동이 이뤄졌는지, 그리고 초동 조치에 문제는 없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이정국 /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조금 더 전력을 기울일 수 있지 않았을까…그러면 (이것이) 시스템의 문제인지 장비 문제인지 이런 것들을 따져보고…"
천안함 절단면 공개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서는 군 당국이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 스탠딩 : 이정국 / 실종자가족협의회 대표
- "저희는 공식적으로 절단면을 공개하는 것이 좋겠다고 요청하는 바입니다."
현재 실종자 가족 대기소에는 150명의 가족이 머무르고 있으며, 건강 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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