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체 상태로 수원의 한 식당에 들어가 칼을 내놓으라고 협박한 40대 남성 A씨가 체포됐습니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의하면, A씨는 지난 17일 오후 10시 25분쯤 수원시 영통구의 한 식당에 옷을 모두 벗은 나체 상태로 가위와 소주병을 들고 "칼을 갖고 와라"고 위협한 혐의(특수협박)와 공연음란 등의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식당을 나서려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테이저건에 맞고 체포됐습니다.
한편 경찰청의 유튜브에도 해당 사건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습니다. 영상에서 A씨는 온몸에 문신을 새긴 나체 상태로 거리를 배회하고 있었으며 만취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차를 발견한 시민들은 곧바로 A씨가 있는 곳을 가리켰습니다.
경찰을 발견한 A씨가 흥분해 테이블의 유리 콜라병을 집어들고 달려들려 시도하자, 경찰은 경고 후 테이저건을 발
A씨는 앞서 인근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값 문제로 종업원과 시비가 붙자, 밖으로 나왔다가 흉기를 든 채 다시 해당 주점에 가려고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측은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테이저건을 1차례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