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에는 지어진 지 오래된 주택이 많은데요.
수원시가 수해 등 각종 재난 피해를 막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대대적인 집수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은 지 39년 된 주택입니다.
건물 곳곳에 칠이 벗겨져 있고, 벽에는 길게 금이 가 있습니다.
집수리에 들어간 작업반이 먼저 오래된 옥상 바닥을 뜯어냅니다.
금이 간 벽에도 정성껏 시멘트를 바릅니다.
인근 3층짜리 연립주택에서도 낡은 출입문을 뜯어내고 크레인을 동원해 페인트가 흉하게 벗겨진 외벽에 색을 칠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원시가 노후화된 주택 집수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수해 등 각종 재난에 대비하고 노후 주택에 사는 시민에게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게 목적입니다.
▶ 인터뷰 : 명순덕 / 집수리 지원사업 사례자
-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덥고 비가 새서 항상 걱정했는데 이렇게 지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지은 지 20년이 지나고 공시가격이 9억 원 아래인 저층 주택 보유자는 최대 2천만 원까지 수리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준 / 경기 수원특례시장
- "수원의 주택 평균 연수가 32년 정도 되는데요. 정비가 필요한 곳이 매우 많습니다. 특히 기후 변화로 인한 주택 피해를 예방하고…."
수원시는 해마다 5백 가구씩 4년 동안 2천 가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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