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에 '첫눈' 아침 기온 3~8도 뚝…내일 낮부터 차차 날 풀려

【 앵커멘트 】
오늘 아침, 유독 춥게 느껴지셨죠.
하루 사이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설악산에는 첫눈이 내리고 지리산과 한라산에는 상고대가 관측됐는데요.
초겨울을 방불케 하는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다 오후부터 기온이 다시 오른다고 합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설악산에 하얀 눈발이 날립니다.

어느새 쌓인 눈으로 곳곳이 하얗게 덮였습니다.

오늘 설악산의 최저 기온이 영하 5.6도까지 떨어지면서 올가을 최저 기온을 기록했고, 첫눈이 내렸습니다.

지리산과 한라산에서는 수증기가 얼어붙어 눈꽃처럼 보인다는 상고대가 활짝 피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3~8도가량 내려가 추웠습니다.

상층 부근으로는 영하 2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지나가고, 지상으로는 북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오늘과 비슷한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 낮부터는 기온이 조금 오를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기선 / 기상청 예보관
- "고기압이 좀 더 남쪽으로 위치하면서 서풍계열의 바람으로, 그러면서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고…."

내일 오후부터 오른 기온이 당분간 이어지면서 다음 주 날씨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좀 더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김미현
영상제공: 국립공원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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