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구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핼러윈 데이 대비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 / 사진 = 연합뉴스 |
핼러윈을 앞두고 사람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용산구는 CCTV로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측정해 다중밀집 위험을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 용산구는 지난 13일 용산구청장과 용산경찰서장, 용산소방서장, 서울교통공사 수송운영처장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회의에서 핼러윈 데이 인파 대책을 마련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용산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닷새간 사람이 많이 몰리는 핼러윈 기간으로 보고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입니다.
중점 관리 대상 지역은 세계음식문화거리와 이태원로, 퀴논길 일대입니다. 녹사평역 광장에 합동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인파가 몰릴 경우 구·경찰·소방·군부대 등 관계자가 함께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한남동 카페거리, 용리단길 등 6곳은 다중인파 취약지역으로 분류돼 지능형 인파 감지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폐쇄회로(CC)TV를 통해 단위 면적당 인원수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1㎡당 운집 인원 4명을 넘으면 사고 위험이 큰 '심각' 단계로 인지해 경고 알람이 울립니다. 보통 단위 면적당 2~3명일시 ‘주의’, 3~4명일 때는 ‘경계’, 5~6명일 땐 ‘심각’ 등으로 단계가 구분되지만 이태원은 기준을 강화해 적용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파 통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차로와 보행로를 나눠 군중 분산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이태원119안전센터 맞은편(이태원로 191)에서 이태원 교회(이태원로15길 1)까지 이어지는 470m 구간의 1개 차로는 보행용으로, 맥도날드 이태원점(이태원로 142-1)~이태원역(이태원로 178) 360m 구간 1개 차로는 긴급 차량 통행용(비상도로)으로 운영 예정입니다.
[김혜균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catfish@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