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휴 상부공간, 공원과 체육시설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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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조감도 / 사진 = 부산시 제공 |
부산시는 시 최초의 하수처리시설인 수영하수처리시설에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영하수처리시설은 수영만이 1988년 올림픽요트경기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수영만의 수질개선을 위해 부산시 최초로 건설된 하수처리시설입니다.
이 시설은 현재까지 35년간 운영되고 있지만,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방류수 수질을 준수하기 어렵고, 도심 내 악취 민원 등으로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난해 '수영하수처리시설 노후화 실태평가 및 개선타당성 조사용역'을 추진, 현대화사업의 타당성을 확인했습니다.
'노후 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지정돼 추진되고 있는데, 주무부처인 환경부는 현대화사업을 한정된 국가재정의 효율적 활용과 민간의 자본, 참신한 아이디어 활용이 가능한 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우선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정부의 추진방안과 재정 여건을 고려, 투명한 사업추진을 위해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2027년 착공,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수영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통해 1, 2단계 하수처리시설(352천㎥/일)과 소화조 등을 지하화하고, 지하화에 따른 유휴 상부공간을 공원과 체육시설 등 친환경적 주민친화시설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시설 지하화로 생긴 유휴 상부공간을 주민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조성해 15분 생활권 도시 환경을 제공하고, 현대화사업 추진 시 지역 건설업체 참여율을 40% 이상으로 확대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근희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은 "이번 현대화사업으로 하수처리시설이 수영강 벨트 중심에 위치해 정주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 안진우기자 tgar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