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오늘(16일) 서울광장에는 분향소가 다시 차려졌습니다.
29일까지 2주간 추모기간이 선포된 가운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유가족들과 손잡고 참사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가 희생자들의 영정사진 앞에 모여 앉았습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오늘부터 10월 29일까지는 집중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유가족과 시민들이 함께 연대하면서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고 추모할 것입니다."
유가족들은 참사 1주기가 코앞인데도 진상규명이나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안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안에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이번 집회에는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도 참석해 10·29 이태원 참사의 책임자 처벌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특히 양 위원장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양경수 / 민주노총 위원장
- "이번 금요일부터 민주노총은 전국을 돌면서 11월에 있을 노동자 대회를 준비합니다. 전국에 있는 많은 노동자들에게 이태원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특별법 제정을 위해 나서자고…."
유가족협의회도 민주노총과 연대하면서 압박의 수위를 높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정민 /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사회적 약자들이 뭉쳐서 연대해서 목소리를 내고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지적을 해주고 수정을 하게끔 하는 것이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라고 생각을 해서…."
민주노총은 오는 18일 윤석열 정권 퇴진 총궐기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이어 총선을 앞둔 정부와 여당으로선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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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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