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위증교사' 추가 기소…'대북송금' 의혹은 수원지검 재이송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의혹과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하던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로 이 대표를 추가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오늘(16일)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김용식 부장검사)는 이 대표를 위증교사 혐의로 구속되지 않은 채 재판에 넘겼습니다.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 모 씨도 위증죄로 구속되지 않은 채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대표는 경기도지사 시절인 2018년에 자신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 재판에서 김 씨가 "당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음에도 수차례 전화를 걸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증언해 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달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서에 함께 적시된 '쌍방울 대북송금' 혐의는 수원지검으로 다시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대북송금 사건은 이화영 부지사를 비롯한 관련자 전원이 수원지법에 기소돼 재판 중이고 다수 사건 관련자에 대한 수사가 수원지검에서 계속 진행 중인 점을 고려했다"며 "향후 수원지검에서 필요한 보강수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