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운암동 아파트 지하실 화재에 침수까지…430여 세대 정전

침수로 접근 어려워 진화 난항
승강기 갇힌 4명 무사히 구조

↑ 광주 운암동 아파트 지하실 화재·침수 / 사진=연합뉴스

오늘(14일) 낮 12시 26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소재의 한 아파트 지하 2층 변전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변전실 발전기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확인했지만, 지하 2층이 성인 허리 높이까지 침수돼 연기가 나는 곳까지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우선 배수 작업을 통해 물을 빼낸 뒤 진화 작업 등의 조치할 방침입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나 대피 소동은 빚어지지 않았지만, 430여 가구에 전력이 끊기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정전으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주민 4명이 갇혔으나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당국은 배수 및 안전 조치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