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교육청, 신 교육감 후보 당시 지지한 단체에 보조금 최대 금액 지급 남은 2천여만 원 환수 조치에서 전액 환수로 변경
↑ MBN 보도 갈무리
MBN이 지난 4일 보도한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민간 보조금 불법 지급과 관련해 강원교육청이 보조금 전액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강원교육청은 보도가 된 당일에는 해당단체에게 지급한 보조금 4천만 원 중 사업 정산 자료를 토대로 남아있는 2천여만 원만 환수할 계획이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커지자 어제(11일) 신경호 교육감 주재로 관계 부서와 회의를 갖고 4천만 원 전액을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정 과정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강원교육청은 올해 초 통일교육을 맡
을 민간 단체 공모를 통해 지원한 A 단체에게 지급 가능한 최대 금액인 4천만 원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A 단체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신경호 교육감 후보를 지지한 이력이 있어 지원 자체가 불가능한 단체였지만 도교육청은 이를 확인하지 못하고 보조금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보조금을 지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