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서울시 제공 |
서울시가 세운지구 세입자 이주대책의 하나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조성한 공공임대산업시설 '산림동 상생지식산업센터'가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세운지구는 을지로 일대에 전기, 전자, 금속, 인쇄 등 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밀집된 곳으로, 청계천 일대 재개발이 진행되며 오래된 건물들은 철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LH와 공공임대산업시설 및 창업지원시설 조성을 추진했고 올해 공사를 마쳤습니다.
'산림동 상생지식산업센터'는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6층의 규모로 총사업비 236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습니다.
1층에서 5층까지는 공공임대 상가로, 6층은 청년 창업 지원 시설인 '청년취업사관학교'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정비사업이 진행 중인 상가세입자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 입주자를 선정했고, 지난 7월 상가 58호가 모두 입주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서울시는 종묘~퇴계로 일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정비촉진계획에서 사업 시행자가 실질적인 세입자 대책을 마련할 경우 용적률 인세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제조, 인쇄 등 기존 산업 가운데 도심 필수 수요가 있는 경우 기부채납을 활용해
여장권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산림동 지식산업센터 조성을 통해 정비사업 대상지 이주 상가세입자가 해당 지역에 재정착하고 기존 산업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향후 정비사업 시행 시 더 세심한 세입자 이주대책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