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혜수 / 사진 = 연합뉴스 |
학교폭력 가해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박혜수가 스크린 복귀작 '너와 나'를 소개하기 전 자신의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혜수의 공식 행사 참여는 지난해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너와 나' 관객과의 대화(GV)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박혜수는 어제(10일)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너와 나'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는 "그동안 (제 근황이) 많이 궁금하셨을 거라 생각한다. 지난 시간 동안 거짓을 바로잡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지만 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2월 박혜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학창 시절 그에게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글을 기점으로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글 게시자는 박혜수와 자신이 중학교 동창이며, 박혜수가 금전 갈취와 더불어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혜수 측은 이를 즉시 부인하고 오히려 자신이 괴롭힘을 당했다고 밝혔으나, 추가 폭로가 이어져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박혜수와 피해자 측의 진실 공방이 이어지며 3년 가까이 논란이 계속됐습니다. 결국 박혜수가 주연 배우로 출연할 예정이었던 KBS 2TV 드라마 '디어엠' 방송이 무기한 연기되는 상황을 맞았습니다.
박혜수의 소속사 고스트 스튜디오는 9일 공식 입장문을 내며 "피고소인(글 게시자)은 허위 사실을 적시해 박혜수의 사회적 평가를 침해한 점이 상당해 명예훼손 혐의가 소명된다는 이유로 송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소속사 측은 "형사 고소 사건과 별도로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으나 피고소인의 거주지가 불분명해 소장 송달조차 수개월 동안 지체되고 있다"고 밝히며 배우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박혜수는 2014
[최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efavoriteon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