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의 본고장인 충남 금산에서 인삼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축제장 곳곳에 마련된 인삼을 주제로 한 풍성한 먹거리와 체험행사가 관광객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축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따뜻한 물에 두 발을 담급니다.
홍삼 액을 뜯어 물에 풀어주고 족욕을 하자 온몸에 쌓였던 피로가 사라진 듯합니다.
▶ 인터뷰 : 김금순 / 대전 선화동
- "생각보다 족욕을 하니까 마음이 상쾌해지는 거 같고 다리가 훨씬 부드러운 거 같아요."
침대에 누워 홍삼 팩을 붙이고 마사지를 받는 호사를 누려봅니다.
외식 사업가 백종원 씨의 도움으로 선보인 푸드코너에는 관광객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삼계탕과 국밥, 쌀국수에 이르기까지 간단히 조리할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줄을 서서 음식을 직접 받아야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순자 / 충남 금산군
- "가격도 싸면서 삶은 닭 반마리가 6,000원이라는 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인데 가격도 싸면서 호응도가 너무 좋아요."
수삼시장도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인삼을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거리자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인터뷰 : 김미화 / 시장 상인
- "상인 입장에서는 물건이 싸니까 많이 팔아서 좋고 소비자들은 인삼 품질이 좋으니까…."
금산군은 올해를 인삼축제의 세계화 원년으로 삼기로 하고 축제 명칭을 '금산세계인삼축제'로 변경했습니다.
▶ 인터뷰 : 박범인 / 충남 금산군수
- "금산인삼의 효능 5가지를 집중적으로 부각할 수 있도록 했고요.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 형식으로 준비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인삼을 주제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금산세계인삼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