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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토킹 피해 진단 체크리스트 / 사진=한국여성인권진흥원 |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스토킹 위험을 조기에 인지하고, 도움 요청 방법을 알려주는 '스토킹 피해 진단 도구(체크리스트)'를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체크리스트는 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스토킹 피해 특성상 피해자가 이를 폭력으로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만큼, 스스로 위험을 진단할 수 있도록 13개 문항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토킹 피해에 대한 정의와 각종 사례도 정리해 놓았습니다.
체크리스트의 1∼9번 문항은 스토킹 행위 발생 여부를, 10번 문항은 스토킹 범죄 가능성을, 11∼13번 문항은 스토킹 발생 위험성을 진단하는 항목입니다.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1~9번 문항 중 1개라도 해당할 경우 상담 등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으며, 10번에서 13번 문항에 해당할 경우 수사기관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 해설서에는 "체크리스트에 포함된 행위가 아니어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지속적인 연락, 접근, 괴롭힘 등이 있거나 이로 인한 불안·공포 혹은 위험을 느낀다며 주저 말고 스토킹 피해자 지원 기관에 상담을 요청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스토킹 피해 신고 및 상담은 여성 긴급전화 1366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게시판 등으로 실시간 채팅 상담도 가능합니다.
여성긴급전화1366에 따르면 스토킹 상담 건수는 2020년 1천175건에서 2021년 2천710건, 2022년 6천766건으로
신보라 진흥원장은 "자기 진단 도구와 함께 피해지원 안내 정보도 함께 제공해 위험 인지와 신고, 피해지원까지 가능토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체크리스트 참여 희망자는 진흥원 홈페이지(www.stop.or.kr)에 접속하면 됩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