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 외 열차 운행률 50% 수준으로 '뚝'
↑ 사진 = 부산교통공사 제공 |
부산지하철노동조합이 오는 11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부산교통공사 노사 양측은 지난 6월부터 16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임금 인상, 인력 조정 등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0일 공사와 최종교섭이 결렬될 경우 11일 첫차부터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파업 대비 분야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는 11일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 당일 첫차부터 1~3호선의 경우 출퇴근시간대(평일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평소대로 100% 운행하고, 그 외 시간대의 열차 운행률은 50%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기관사가 없는 무인경전철인 4호선은 파업과 무관하게 100%
이와 함께 부산시와 협력헤 심야 시내버스를 증차하고 도시철도 역사 주변에 택시를 집중 배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민 불편이 없도록 10일 노사 최종교섭에서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노동조합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상호 기자 hachi@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