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대백제전이 13년 만에 충남 부여와 공주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막 10일 만에 136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갔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옷을 입은 여성들이 신명나게 춤판을 벌입니다.
도심 거리에서는 백제의 위상을 전하는 대규모 행진이 펼쳐지는가 하면, 어린이들도 백제복식을 차려입었습니다.
올해로 69회를 맞은 백제문화제가 13년 만에 대백제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축제가 열리는 충남 공주와 부여 일대에 해상 왕국 대백제의 위상과 가치를 담은 6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야간에는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LED 조형물이 주변을 환하게 밝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지면서 개막 10일 만에 136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다녀갔습니다.
첨단기술을 이용한 역사 콘텐츠도 볼거리입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수상멀티미디어쇼와 미디어 아트와 같은 경우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서 백제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담아냈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행사장에서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제한해 축제에 의미를 더했습니다.
백제 문화의 우수성과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문화유산 세계화 목표를 위해 열린 대백제전은 오는 9일 막을 내립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