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역사와 문화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등 기념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협소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확장하고,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을 조성해 역사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79년 건립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한 해 10만 명이 찾는 명소지만, 크기는 60제곱미터로 분향관까지 있습니다.
생가가 협소한데다, 다른 볼거리가 없어 생가를 찾은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 재 / 부산 부전동
- "공원 같은 거 좀 더 생기면 좋지 않을까요? 벤치하고 뭐 이런 거 있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경북 구미시가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시설과 광장, 역사 문화 거리 조성 등 기념사업에 나섰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 생가 기념시설을 확장해 건립할 계획입니다.
또 역사자료관, 새마을운동테마공원 등 역사관광자원을 활용해 박 전 대통령의 정신을 발전시키기로 했습니다.
대구권 광역철도사업으로 신설되는 사곡역사를 박정희 생가 역으로 역명 개정도 추진합니다.
▶ 인터뷰 : 김장호 / 경북 구미시장
- "박정희, 가칭 메모리얼 파크 개념으로써 거기에 미래교육관을 넣어서 후세들에게 우리 조국의 산업화, 발전, 국가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청소년들에게 교육의 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미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브랜드를 적극 활용해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명소이자, 배움터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