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흔적 나오지 않아…고독사 추정"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추석을 앞두고 서울 강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이 아파트 입주민들은 몇 달 동안 악취를 호소하며 아파트 측에 조치를 요구해 왔습니다.
해당 악취는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사건과 관련됐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이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된 아파트 내부를 확인했으나 범죄 혐의를 의심할 만한 흔적은 나오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입주 당시 혼자 거주하는 걸로 돼 있었다. 실제로 혼자 살았는지는 모른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악취가 몇 달 동안 지속되자 주민들은 엘리베이터 안에 "50일 넘도록 썩은 냄새가 진동하고 있다. 악취로 인해 호흡 곤란과 두통을 호소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게시물을 붙인 바 있습니다.
이후 지난달 30일 엘리베이터에 "최근 악취 민원은 6층 세대 입주민 사망 사건과 관련된 냄새로 추정된다
남성이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대 우편함에는 석 달 치가 미납된 관리비 고지서와 카드회사·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서 보낸 우편물 13통이 발견됐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