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나흘째인 오늘 화창한 날씨에 도심 곳곳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볐습니다.
경복궁과 놀이동산, 영화관에서 황금연휴를 여유롭게 즐기는 시민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심동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복을 차려 입은 시민들이 경복궁 이곳저곳을 살핍니다.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추억을 남깁니다.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나흘째 이어지는 연휴에 이곳 경복궁엔 가을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다른 한쪽에선 가족들과 함께 연 날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이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천명혁 / 서울 동대문구
- "애들이 놀기에 좋게 돼 있는 것 같아서 좀 더 둘러보고 싶습니다. 서울 광장에서도 그렇고 축제들이 많아서 연휴 동안에도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걸 지금 찾아보고 있어요."
회전목마 앞에 긴 줄이 늘어서 있고,
명절을 맞아 진행된 전통마당극을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무대 앞은 북적입니다.
연휴가 길어지며 놀이공원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이주희 / 서울 봉천동
- "추석 지나고 친구들이랑 같이 오는데 놀이기구도 많이 타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극장에는 영화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대기석이 가득 찼습니다.
긴 연휴에 영화를 보러 온 사람들로 극장가도 모처럼 활기를 띠었습니다.
화창한 가을날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전범수 기자·김민승 VJ
영상편집: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