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오늘(29일) 경북 김천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70대 부모를 둔기로 때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나 직원과 주민 등 5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영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새벽 0시 40분쯤 경북 김천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70대 부모에게 둔기를 휘둘렀습니다.
이들 3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재산 상속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고 하네요. 말다툼을 하다가 격분해가지고…."
경찰은 남성에 대해 존속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더미처럼 쌓인 폐기물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인천 왕길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나 4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기숙사에 있던 직원 4명과 주민 1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오늘 오전 8시 40분쯤 부산 청학동의 한 사찰 2층 법당에서 불이나 3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법당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어젯밤 10시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5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9톤급 어선에 불이 났습니다.
기관실 일부가 불에 탔는데, 어선에 타고 있던 12명은 인근 선박으로 대피했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 0시 50분쯤 불을 완전히 껐습니다.
해경은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김상진
화면제공 : 목포해양경찰서
인천소방본부
부산소방재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