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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전주시 풍남문 광장 분향소에서 추모하는 유가족들 / 사진=연합뉴스 |
이태원 참사로 자녀를 잃은 부모들이 오늘(29일) 전북에서 합동 차례를 지냈습니다.
오늘(29일) 오후 2시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에 모인 유족들은 과일과 송편 등을 놓은 추석 차례상 앞에서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고 문효군 씨 아버지인 문성철 씨는 "아들이 떠나고 처음 맞이하는 추석"이라며 "명절을 앞두고 며칠 전부터 마음이 힘들고 아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잊지 않고 추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제대로 된 진상규명이 이뤄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한 희생자 어머니는 "영정사진을 볼 때마다 다시는 딸을 볼 수 없다는 게 실감 난다"며 "맛있는 음식을 준비했으니 마음껏 먹고 아프지 않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sugykk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