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선체를 인양할 민간 기술팀이 백령도에 도착해 준비 작업에착수했습니다.
조수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 때를 이용해 인양을 서두를 방침입니다.
정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천안함 인양작업에 투입될 민간기술팀 37명이 백령도에 도착합니다.
대부분 전직 해군 해난구조대 SSU와 수중폭파전문 UDT 출신입니다.
이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각각 크레인과 바지선, 예인선 2척을 동원해 함수와 함미를 끌어올리게 됩니다.
직접 잠수해 무게 중심을 찾고 선체를 결박하는 등 인양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전담합니다.
특히, 오는 6일부터는 조수 간만의 차가 적은 '조금'이 시작되기 때문에 인양 작업을 하기에는 최적의 조건이라는 관측입니다.
▶ 인터뷰 : 이청관 / 민간 인양팀
- "조금 때가 한 달에 두 번 있거든요. 두 번의 조금을 통해서 5~6일, 많으면 7일 정도를 작업 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원석 / 기자
- "조수가 낮은 조금 때를 이용해 작업하기 때문에 인양 완료까지는 대략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간 인양팀이 선체 결박을 완료하면 이미 도착해 있는 바지선에 선체를 옮겨 실으면서 인양 작업은 완료됩니다.
군도 인양팀이 도착함에 따라 선체 인양과 실종자 구조 작업을 병행하기 위한 준비 작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선체가 묻힌 바닥에 터널을 뚫어 쇠줄을 넣는 동안에는 구조 작업이 동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정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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