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인사담당자 66% "원하는 인재 뽑기 힘들다"...인재찾기 삼매경

채용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 '인재 찾기'
"평가·보상 제도 점검하고 개편하기도"

↑ IT기업 사무실/사진=MBN

정보기술(IT) 기업 인사담당자 3명 중 2명은 '필요한 직무의 인재를 원하는 시기에 뽑기 힘들다'고 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9일) 인적 자원 관리 기술 기업 윈티드랩[376980]이 IT기업 인사담당자 14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 66.4%가 위와 같이 답했습니다.

48.6%는 '지원자는 있는데 포지션에 딱 맞는 지원자가 없다'에 응답했습니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을 묻는 말에 응답자의 59.6%는 '인재 찾기'를 꼽았습니다.

회사는 원인으로 관련 경력, 실무 경험 검증이 어렵다는 점, 능력 있는 인재들이 아직 시장에 잘 나오지 않는다는 점 등을 언급했습니다.

2위에는 매력적인 회사로 채용시장에 노출되기 위한 '채용 브랜딩'(16.4％)이 올랐고 서류 검토와 면접(11.6%), 적응교육(8%)이 뒤를 따랐습니다.

또한 하반기 많은 기업에서 인재 확보와 관리에 핵심적인 요소인 평가·보상 제도를 점검하고 개편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IT 기업 인사담당자의 54.8%는 '전문성을 어떻게 키워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지나치게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다'(37.8％), '경영진의 목표와 방향성을 따라가기 힘들다'(36.3％)는 응답이 뒤를 따랐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