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고양시청 전경 / 사진=고양시 제공 |
경기 고양시가 2차 추경예산안이 편성되지 못해 학교급식 지원 중단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고양시의회는 지난 21일 제275회 임시회를 추경 예산안 통과 없이 폐회했습니다.
추경안에는 학교무상급식비 110억여 원이 편성돼 고양시 262개교 약 12만여 명 학생들의 급식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입니다.
고양시는 지난 2011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2년에는 중학교, 2019년부터는 고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에서 급식비를 부담하는 공립유치원과 특수학교를 제외하면 고양시 거의 모든 학생이 무상급식 지원을 받습니다.
무상급식비 재원은 시비가 37%로 추경안이 처리되지 못하면서 식품비와 운영비 등 지급이 어려울 전망입니다.
고양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 통과 불발로 10월부터 대금 지급이 이뤄지지 못하면 식재료 생산농가와 공급단체가 납품을 거부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학교급식 제공 중단까지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장덕진 기자 jdj1324@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