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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쌍끌이 어선 금양 98호는 주선인 금양 97호와 함께 어제(2일) 오후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에 나섰는데요.
금양 98호가 사고가 나기까지의 경위를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쌍끌이 어선 중 하나인 금양 98호는 주선인 금양 97호와 함께 대청도 인근에서 조업하다 천안함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1일 오후 3시께 금양 98호는 다른 쌍끌이 어선과 함께 대청도 신전포항에 입항했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40분, 금양 98호는 실종자 수색에 나서기 위해 대청도 선진포를 출발했고 2시 20분경 백령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습니다.
금양 97, 98호는 백령도 두무진 앞 서해 북방한계선 아래서부터 대청도 방향으로 수색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4시 20분경 어망이 파손되면서 수색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이후 주선인 금양 97호를 따라 조업구역인 대청도 인근으로 이동하다 오후 8시 30분께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이춘재 / 인천해양경찰서장
- "목적지는 자기들 어장인데요. 거기(사고지점)서부터 10마일 정도 더 내려갈 예정이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오후 9시30분경 해양경찰청은 금양 98호의 위치를 재확인했지만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사고 당시 파도 높이는 1~1.5m, 시정거리는 1마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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