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영장심사가 열린 서울중앙지법 앞에는 이 대표 지지자와 보수단체가 모여 각자 집회를 열었습니다.
빗속에서 한쪽은 구속영장 기각을, 한쪽은 구속영장 발부를 소리 높여 외쳤는데요.
현장 분위기,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영장심사를 한 시간 정도 앞둔 서울중앙지법 앞 도로.
빗속에 이 대표 지지자 200여 명과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이 양쪽 도로에 진을 쳤습니다.
- 윤석열을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 사기 단식! 이재명 구속! 사기 단식! 이재명 구속!
영장심사 시간이 다가오면서 집회 분위기는 점점 더 고조됐고,
경찰을 사이에 두고 양측이 서로 야유를 쏟아내기도 했지만 큰 충돌은 없었습니다.
오전 10시쯤 이 대표가 곧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지지자들이 도로 앞 펜스 근처로 몰리고 보수단체의 목소리도 커졌지만,
이 대표가 다른 경로로 출석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분위기가 잦아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법원 앞에 기동대 30개 중대 2천여 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이 대표가 대기하게 될 서울구치소 앞에서도 이 대표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 수십 명이 모여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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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