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날 죽이려 해"…가족 사칭해 자신 살해 예고 글 올린 20대 구속

평소 오빠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져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이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허위 살인 예고 글을 여러 차례 올린 20대 A씨가 오늘(25일) 구속됐습니다.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족 명의의 아이디를 이용해 자기에 대한 살인 예고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오빠인 B씨의 아이디로 로그인한 뒤 마치 B씨가 자신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처럼 위장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평소 사이가 좋지 않은 B씨를 처벌받게 할 목적으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하는 살인 예고 글에 대해 엄중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찰은 살인 예고 글과 관련된 시간 및 장소에 경찰 인력을 투입해 거점 수사를 벌였고 IP 추적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