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새벽 강원도 삼척에서 2.4톤 모터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혀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승선원 2명은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해경 경비정이 사이렌을 울리며 출동합니다.
강원 삼척에서 출항한 2.4톤 모터보트가 방파제에 부딪혀 전복됐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에 나선 겁니다.
보트에는 두 명이 타고 있었는데, 한 명은 사고 직후 바다로 추락해 구조됐지만 또 다른 한 명은 실종 상태.
구조대원이 바다로 뛰어내려 보트 아래로 접근하고 나서야 겨우 찾았습니다.
"배 안에 (사람)있어요. 배 안에!"
"조금만 기다리세요. 지금 괜찮으세요?"
곧바로 내부 수색이 시작되고 운전석 옆 공간에서 발견했습니다.
"하나 둘 셋! 머리 조심!"
50여 분간의 사투 끝에 보트에 갇혀 있던 승선원은 무사히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해경은 보트가 방파제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부딪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화면제공 :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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