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의 지지자들이 체포 동의안 가결을 두고 규탄하는 집회를 밤까지 이어갔습니다.
체포 동의안이 가결됐단 소식이 전해진 어제 오후에는 국회로 진입하려다 지하철역 방화벽이 파손되기도 했습니다.
심동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큰 버스가 입구를 막아섰고, 지지자들이 경찰과 대치합니다.
이재명 당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국회 앞에 있던 지지자들이 민주당사 앞으로 모인 겁니다.
(현장음)
-"민주당사는 당원인 우리가 주인인데…."
▶ 스탠딩 : 심동욱 / 기자
- "이곳 민주당사를 비롯해 국회 인근에선 야간까지 지지자들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저녁 7시부터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도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체포동의안 가결을 규탄했습니다.
앞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을 당시 국회로 진입하려 했지만,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의 1번과 6번 출구가 봉쇄되면서 무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내린 방화벽을 일부 지지자들이 파손해 재물 손괴 등 혐의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질서유지와 안전을 이유로 국회 출입문을 폐쇄했습니다.
이번 체포동의안 가결로 지지자들의 집회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동욱입니다 [shim.dongwook@mbn.co.kr]
영상취재: 김진성 기자·안지훈 기자·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