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이 표결에 부쳐집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SNS에 체포동의안 가결은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소식, 한범수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국회가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표결합니다.
앞서 검찰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에 배임 혐의,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엔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어제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보고됐습니다.
체포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입니다.
지난 2월 표결 때처럼 민주당에서 30명 정도만 동의해도 가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포동의안 표결 직전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 역시 표결에 부쳐집니다.
지난 18일 민주당은 이태원 참사와 잼버리 파행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해임건의안은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할 수 있어 민주당에서 이탈표가 나오지 않는 한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임건의안에 강제성은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수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공세 목적으로 한 총리 해임을 추진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어제 페이스북에서 체포동의안 가결은 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라며 사실상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