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세관에 협조요청"
↑ 압수한 마약류/사진=연합뉴스 |
40대 주부 A씨와 30대 국내 유통총책 B씨 등 4명이 필로폰을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필로폰을 사고판 4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오늘(19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A씨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8차례 필리핀을 오가며 필로폰 5830g을 해바라기씨 봉투에 담아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습니다.
필로폰 5830g은 19만 4000여 차례 투약할 수 있는 양입니다.
A씨는 '블루'로 불리는 필리핀 내 밀수조직원에게서 한 번에 50만~100만 원을 받고 500~800g씩 필로폰을 국내에 들여와 B씨 등 국내 유통책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B씨는 풀숲과 화장실 등지에서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내다 팔았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B씨를 검거한 뒤 필로폰 밀반입·유통에 가담한 7명을 추가로 붙잡았고 이 과정에서 필로폰 1213g과 엑스터시 20정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블루'를 비롯한 필리핀 내 조직원의 신원을 파악하는 한
경찰 관계자는 "여행객들이 공항 세관을 통해 필로폰을 밀반입하는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항 세관에 단기 여행자들의 기내 휴대 수화물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검색하도록 협조요청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angnayoung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