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신고·논란된 판결엔 "국민께 송구…세심히 살필 것"
![]() |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 사진 = 연합뉴스 |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가 정치권의 진영논리에 굴복하지 않는 공정하고 중립적인 법원을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오늘(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앞서 "대법원장으로 임명된다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고 투명한 재판 절차로 적시에 분쟁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편향된 방향으로 사법부를 이끌지 모른다고 염려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법관이 그런 유혹을 느낀다면 다른일을 알아봐야 할 때가 된 것이라 믿는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가족의 비상장 주식 재산신고 누락 등 문제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서는 "공인으로 처신의 주의를 기울여왔지만 미비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고 전했습니다.
범죄피해자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판결을 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모든 지적을 새겨듣고 앞으로 피해자의 아픔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세심하게 살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속되는 재판 지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늘(19일)과 내일(20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후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 채택과 국회 표결 절차가 진행됩니다.
[홍지호 기자 jihohong1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