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사계절 축제...'아트페스티벌 서울' 올 가을은?

9월 23일부터 10월 22일 1달간 가을축제 4선 선보여

↑ 사진출처=서울문화재단

다가오는 가을에는 서울 도심이 노들섬부터 잠실까지 공연예술로 가득할 예정입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올해부터 사계절 문화축제로 본격 운영하는 '아트페스티벌 서울'의 가을시즌 축제 라인업을 오늘(19일) 발표했습니다.

'아트페스티벌 서울'은 서울의 대표적인 예술 축제들을 모아 사계절 시즌별로 선보이는 서울문화재단 통합 예술 축제 브랜드로, 올해는 '예술로 만나는 모든 순간, 아트페스티벌 서울'이 그 슬로건입니다.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한 달간 이뤄지는데, '서울생활예술페스티벌', '서울거리예술축제', '한강노들섬클래식-발레', '한강노들섬클래식-오페라'로 총 4개의 축제로 이뤄집니다.

축제의 첫 포문은 오는 2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서울생활예술페트티벌'이 열게 됩니다.

25개 자치구 구민으로 구성된 200명의 '서울시민합창단' 공연과 공모로 선발된 시민·발달장애인 100명으로 이루어진 '동행오케스트라'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축제가 열리는 한 달의 기간을 '서울예술주간'으로 지정하고 25개 자치구에서 열리는 다양한 생활문화 행사와 지역 맞춤 생활예술 프로그램을 약 40여 개를 서울생활문화플랫폼(lifeculture.sfac.or.kr) 누리집에서 홍보합니다.

↑ 사진출처=서울문화재단

추석 연휴에는 국내외 유명한 거리예술 단체들의 공연으로 채워지는 '서울거리예술축제'가 열려 풍성한 한가위를 가족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오는 29일 서울광장에서 저녁 달맞이와 함께하는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서울광장, 청계광장, 무교로 일대에서 170여 명의 예술가가 참여한 34개의 예술작품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사진출처=서울문화재단

10월 서울 노들섬에서는 '한강노들섬클래식'이 열려 고전 발레 공연 '백조의 호수'와 오페라 공연 '세비야의 이발사'를 저녁 노을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서울문화재단은 연간 주최하는 축제 일수를 기존 18일에서 76일로 4배 이상 확대하면서, '문화예술 매력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는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향유하는 축제로 글로벌 문화예술도시 서울의 가을이 물들 것”이라며, “계절마다 다양한 예술 축제를 통해 예술가들에게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는 예술을 쉽게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아트페스티벌_서울>을 계속 보완해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세희 기자 saa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