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출근길 흉기 난동 오인' 18명 부상…30대 남성 입건

경찰, 10여일 간의 추적 끝에 체포

↑ 서울 중부경찰서 / 사진=연합뉴스

지난 6일 출근길 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 난동' 오해를 일으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어제(18일) 30대 남성 A 씨를 폭행치상과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A 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 반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승객들을 양손으로 밀치며 중앙통로를 뛰어간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가 위협을 가한다고 착각한 일부 승객들이 소리를 지르며 도망을 가자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후 당시 상황을 흉기 난동으로 오해한 승객들이 내리려고 시도하는 과정에서 승객 18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추가 확인된 피해자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혜빈 기자 park.hyebin@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