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대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첫 단추인 '원산도 관광단지'가 첫 삽을 떴습니다.
원산도와 함께 인근 4개 섬을 관광지로 개발하는 '오섬 아일랜즈' 사업도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해저터널을 탄 지 10분도 안 돼 작은 섬이 나옵니다.
푸른 바다는 물론 금빛 모래사장과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보령 원산도입니다.
이 섬에 서해안 최대 복합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96만 6천 제곱미터 규모에 객실 1,500여 개가 갖춰진 6성급 호텔이 들어섭니다.
최고급 부대시설과 마리나 같은 다양한 해양레포츠 체험시설도 도입될 예정입니다.
7,6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 인터뷰 : 김동일 / 충남 보령시장
- "바다의 숲, 그리고 선셋 파노라마, 프라이빗 힐링 해양레저가 어우러진 새로운 장르의 해양문화를 열어갈 것이라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에 따라 충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원산도 등 인근 섬을 특색있는 관광지로 개발하는 '오섬 아일랜즈'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원산도와 주변 4개 섬을 묶어 환황해 대표 글로벌 해양레저 관광도시로 만든다는 겁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1천억 원을 투입해 원산도와 삽시도 3.9㎞를 케이블카로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 공사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충남지사
- "원산도와 안면도가 종합개발이 된다고 하면 세계인들이 찾는 휴양관광도시가 되고 이에 따라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리라 봅니다."
충남도는 오는 2026년 보령의 섬을 무대로 국제 비엔날레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