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입학 전에 강남 건물 세워…'억' 소리 나는 유튜버 수입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튜버 수입으로 월급쟁이는 물론 사장님 부럽지 않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어 이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20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를 보면 유튜버를 비롯한 인터넷 방송 크리에이터는 초등학생들이 원하는 장래 희망 4위를 차지했습니다.

키즈 유튜버 '보람'은 초등학교 입학도 전에 유튜브로 강남 빌딩을 세웠으며, 1년에 640억 원의 수입을 거두는 해외 유튜버도 나왔습니다.

구독자 153만 명을 보유한 먹방 유튜버 히밥은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한 달 식대를 묻는 말에 "2000만 원 정도"라며 "직원 급여를 세게 드리고 있다. 회사 임원직의 월급은 세전 1200만 원", "신입 초봉의 경우 업무에 따라 다르지만, PD 라인은 500만 원 이상 준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히밥은 "2019년에서 2022년까지 PPL을 제외한 누적 수익은 24억 원이다"라며 "PPL 가격은 광고 1건당 중형차 1대 값"이라고 공개한 바 있습니다.

8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먹방 유튜버 쯔양은 한 방송에서 "27살 또래의 1년 치 연봉 정도는 매월 벌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월급 수준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수입 금액은 총 8588억 9800만 원으로, 특히 소득 상위 1% 기준 유튜버 342명의 수입 금액은 2438억 6500만 원이었습니다. 상위 1% 유튜버가 전체 유튜버 수입의 25%에 달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겁니다. 이들의 1인당 평균 연 수입은 7억 1300만 원에 달했습니다.

성공한 유튜버가 되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그 반열에 오르면 수입이나 연봉 면에서도 큰 메리트가 있어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bakjy785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