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 판매 뒤엔 '명품 쇼핑'하기도
↑ 지난 6일, 경찰에 체포되는 '명품 시계 바뀌치기' 피의자 /촬영=심 동욱 기자 |
40억에 달하는 명품 시계들을 가품으로 바꿔치기 해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명품매장 운영자 30대 A씨 등 4명을 특수절도·무고 혐의로 구속 송치하고 공범 1명을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 일당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쯤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자신들이 운영하는 명품 판매점에서 '리차드밀' 시계를 가품으로 바꿔치기해 훔친 뒤 되팔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시계 사진을 찍는다며 사무실로 들어가 진품 시계를 가품으로 바꿔치기한 뒤 진품을 가게 밖에서 기다리는 일당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시계 1점을 부산에서 판매한 뒤 판매 수익으로 '명품
판매 과정은 현금 거래로만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갖고 있던 진품 시계 1개를 압수하고 부산에서 이미 판매한 시계 1개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찾지 못한 나머지 시계 4개의 행방에 대해서도 추적하고 있습니다.
[ 심동욱 기자 shim.dongwoo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