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 강화 위한 'ABC 원칙' 제안
"아프리카 국가들에 수요 맞춤형 지원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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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리카 개발은행 총재와 악수하는 추경호/사진=연합뉴스 |
13일(오늘) 아프리카 경제 수장들을 만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호혜적인 연대·협력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한국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한 제7차 한-아프리카 경제협력(KOAFEC) 장관회의 개회사에서 "한국의 발전된 첨단 산업과 아프리카의 성장 잠재력이 결합한다면 국제 사회의 회복을 이끄는 강력한 연대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코로나19팬데믹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와 글로벌 저성장 기조,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이 한국과 아프리카의 성장세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잠재적 리스크를 극복하고자,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ABC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농업혁신(Agricultural Transformation)과, 바이오헬스(Bio Health).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Climate Change & Energy Transition) 분야에서 한-아프리카의 연대를 공고히 하고, 상호 지원·협력하자는 취지의 원칙입니다.
또한 추 부총리는 "'K-라이스벨트' 사업의 추진을 통해 다수확 벼 품종의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아프리카 국가들의 쌀 자급을 실현할 수 있도록 수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역병원 건립과 의료 기자재 공급사업을 추진하는 등 의료 기반 구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하며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와 국가 전력망 확충 등 프로젝트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OAFEC 장관회의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 전수와 자원 개발 협력, 국내
추 부총리는 또한 부산의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도전 상황을 알리며 "한국과 아프리카의 협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 지지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