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함께 한 일행 3명이 11일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9.11/사진=연합뉴스 |
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추락사할 당시 마약 모임을 함께 한 일행 3명의 구속 여부가 오늘(11일) 결정됩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모(31)씨와 이모(31)씨, 정모 씨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 정씨가 임대한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14층 집에서 모임을 하고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들이 모임을 기획해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을 공급하는 등 마약 투약 목적의 모임을 주도했다고 보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은 당일 모임에 모두 21명이 참석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19명을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사건 이후 해외로 출국한 것으로 추정되는 외국인 1명을 제외한 참석자들을 상대로 마약류 정밀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씨 등 3명을 포함한 5명에게서는 케타민·MDMA(엑스터시)·필로폰 등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참석자들의 정밀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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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모임에 참석하기 전 일부가 들른 서울 이태원의 클럽을 지난 5일 압수수색해 참석자들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A 경장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김가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imke399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