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원치 않은 구애 당한 여성 11.0%…남성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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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
직장에서 원하지 않은 구애를 당한 여성이 10명 중 1명 꼴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젠더폭력 특별 설문조사'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오늘(11일) 알려졌습니다.
직자에서 원하지 않은 구애를 당한 여성은 11,0%에 달했으며, 구애를 거절하자 일터에서 불리한 처우를 받았다는 응답은 4.1%로 집계됐습니다.
남성 직장인이 원치 않은 구애를 당한 경우는 3.4%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의 경우 일터에서 원치 않은 구애를 경험한 비율이 14.6%로 여성 직장인 평균(11%)보다 높았습니다.
조사에 참여한 직장인 중 44.5%는 "일반적인 구애 상황을 막기 위해 상사와 후임 간 사적 연애를 금지하는 취업 규칙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직장인 48.2%가 "직장 내 성범죄 피해를 당한 후 회사가 보호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정부가 보호해 주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73.8%에 달했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직장 내에서 성범죄 등 피해를 당하더라도 보호받기 어렵다는 인식을 지닌 겁니다.
직장갑질 119 측은 "나의 극단적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최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