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며 한 씨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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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대문경찰서/사진=연합뉴스 |
연락을 끊었다는 이유로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20대 한 모 씨가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받고 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 8일 오전 20대 A씨가 사는 서울 동대문구 아파트 인근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등에 약 2cm의 상처를 입었으나 지나가던 시민 2명이 한 씨의 팔을 붙잡고 제지해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한 여성이 흉기를 들고 다닌다"는 신고를 받았고 출동해 한 씨를 체포했습니다.
한 씨는 고등학교 시절 SNS에서 A씨를 알게 돼 실제로 10차례 정도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씨는 지난달 19일 A씨가 "더 이상 연락하지 말라"며 SNS 등을 차단하자 앙심을 품고 자신이 사는 대전에서 서울까지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 씨는 경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했으나 경찰은
경찰은 지난 8일 살인미수 혐의로 한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기각된 바 있습니다.
[장나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ikeapetalny@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