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트워크뉴스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경기도민의 주거 복지를 책임지고 신도시 개발과 같은 굵직굵직한 사업을 도맡아 하고 있는 경기주택도시공사, GH 김세용 사장님과 여러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 질문 1 】
제가 먼저 말씀은 드렸지만, 우리 GH에 대해서 간단하게 좀 소개를 해주신다면요.
【 답변 】
경기주택도시공사는 1997년에 출범했고요. 그러니까 한 26년째 됩니다. 그동안 경기도민을 위한 임대주택 등 공공주택을 건설했고 일자리 공급을 위한 산업단지 개발 그리고 신도시 개발, 여러 가지 택지 개발 사업들을 그동안 꾸준히 진행해 온 공공기관이 되겠습니다.
【 질문 2 】
얼마 전 사장님께서 야심 차게 발표하신 내용 중 하나가 경기도형 주택 모델이라고 발표를 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일까요?
【 답변 】
제가 9월 4일 날, 경기도형 새로운 주택 모델을 발표했는데 '지분적립형' 주택입니다.
이게 뭐냐면 기본적으로 그동안에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저희가 공기업에서는 임대주택을 꾸준히 공급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임대주택뿐만이 아니라 정말 국민이 원하는 또 도민들이 원하는 자가, 내 집 마련을 위한 이러한 모델을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서울도 그렇지만은 경기도도 내 집 마련하려면 비용이 만만치가 않죠.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의 목돈만 있으면…. 그러니까 현 시세에 한 20%, 5분의 1 정도만 있으면 그것으로 일단 내 집으로 등기하고 그다음에 나머지 80%는 향후에 갚아나가는 그런 식의 모델을 개발했고요.
이게 30대 40대들한테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질문 3 】
최근 무량판 구조 아파트에 대해서 여러 문제가 나왔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제 민간업체에서 그런 문제들이 불거졌습니다. 공기업이라고 예외가 아니었었죠. 우리 GH 역시 좀 점검을 해보셨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답변 】
그렇죠. 제가 지금도 제 차에 망치를 갖고 다니는데 지난 4월 말이죠. LH가 시행했던 모 건설사 아파트 무량판 구조가 무너졌을 때 바로 5월 초부터 현장 점검을 나갔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또 이게 7월에 문제가 되다 보니까 비파괴 검사라고 하는 계측 장비를 동원한 검사까지 아주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그 결과 GH가 하고 있는 시공 중인 곳이 4개고 지금 주민이 입주해 사는 게 6개인데, 이 10개 단지는 전혀 문제없는 걸로 그렇게 나왔고 그 이유 중 하나가 이번에 LH가 문제가 된 그 무량판 구조하고 GH의 무량판 구조가 좀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도 좀 영향이 있겠고 그다음에 시공이라든가 이런 관리·감독을 굉장히 철저하게 했다. 이렇게 자부하고 있습니다.
【 질문 4 】
GH 주거 철학으로 공간복지라는 개념을 말씀하셨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좀 더 생소할 수 있는 단어이기도 한데요. 어떤 내용이고 이게 어떤 방향을 좀 가지고 계신지요?
【 답변 】
아파트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비교적 단지 안에서 도서실이라든지 경로당이라든지 이런 주거 외 편의시설에 대한 요구가 어느 정도 해소가 됩니다.
그런데 단독주택이나 연립 빌라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경로당 가려면 버스 타고 가야 하죠. 그다음에 주차 당연히 어렵죠. 그리고 보육시설도 꽤 많이 떨어져 있고 이런 부분들을 이게 어떻게 보면 공간복지의 사각지대인데 이러한 곳을 공공이 나서서 좀 채워주자.
이런 곳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그러니까 비아파트 주거에 사시는 분들에게 이러한 편의시설을 채워 드리자.
예를 들어서 도보권으로 반경 500m가 있잖아요. 그러면 그 500m 안에 최소한 독서실, 경로당 정도는 걸어다니게 하자는 이런 취지로 벌이는 사업입니다.
【 질문 5 】
성남 판교 쪽 이 안에다가 15만 평 규모의 스타트업플래닛 조성 계획도 발표하셨습니다. 이 내용을 한번 설명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이제 1판교가 지금 작동하고 있고 1판교는 지금 그 안에 있는 기업들의 매출 규모가 120조가 넘었어요.
꽤 활발하게 지금 진행이 되고 있고 그다음에 2판교는 지금 저희가 조성 중입니다.
3판교는 아직 삽은 안 떴지만, 이 3판교는 1판교, 2판교와 연접해 있는 지역인데 이곳을 일종의 스타트업 해방구가 되게 하고 싶다.
그래서 재능 있는 젊은이들이 이곳에 와서 일만 하는 게 아니라 살기도 하고 그다음에 놀기도 하고 그러니까 '직·주·락' 이렇게 이제 지금 네이밍을 했는데, 한 곳에서 모든 것이 다 진행되는 이러한 그 모든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스타트업 관련 기술이 있으면…. 이런 공간으로 지금 꾸미고 있습니다.
【 질문 6 】
취임후 조직개편과 같은 것을 통해서 이제 내부 변화를 꾀하신다. 이런 소문이 자자합니다. 어느 정도 진행 상황이 있을까요?
【 답변 】
직원들은 이제 좀 힘들어하는데 제가 지난 연말에 취임했는데 다음 날부터 바로 작업을 착수했습니다.
그래서 GH가 갖고 있는 문제점이 뭐고 GH가 혁신해야 할 게 뭐냐. 총 85개의 과제를 두 달 만에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월 말에 GH 혁신대회를 하고 그리고 지금 그대로 로드맵 만들어서 실행해 가고 있는데 굉장히 다양한 과제가 있습니다마는 기본적으로 혁신이라는 거는 가죽을 벗겨 내는 작업이니까 이건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죠.
그렇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 GH의 미래는 없다.
이런 각오로 직원들과 열심히 지금 뛰고 있고 85개 과제를 계속 지금 점검해 나가고 있습니다.
【 질문 7 】
마지막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답변 】
시청자 여러분께 GH가 지금 올해부터 거듭나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다짐을 드리고요. 최근에 이제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 GH가 주식회사는 아니지만, 도민들의 세금으로 작동되는 기업입니다. 그래서 도민들을 주주로 모시고 매년 보고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올가을이 되면 도민 주주 130분을 모시고 1차 보고회를 합니다. 이게 뭐 그동안에 이런 게 의무사항도 아니었습니다만 도민을 주주로 받들고 그분들에게 뭔가 질책을 받는 그러니까 자발적으로 시어머니를 좀 모시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그리고 주기적으로 점검받는 그러한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앞으로 GH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앵커 】
지금까지 경기주택도시공사, GH 김세용 사장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사장님 말씀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 이재호 기자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김재민 VJ
영상편집 : 김재원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