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새벽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화물차와 버스가 부딪쳐 2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자정 즈음엔 청주영덕고속도로에서 25톤 화물차가 넘어지며 석고보드가 쏟아져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고속도로에서 이어진 사고소식 신영빈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옆으로 누운 화물차에서 검은 연기가 쏟아져 나오고, 고속버스 전면은 완전히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도로 한쪽에선 구급대원들이 다친 사람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오늘(4일) 새벽 두 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인근에서 11톤 화물차와 광주에서 서울로 향하던 고속버스가 부딪쳤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간) 단독 사고인데, 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충격해서 사고가 났어요. 단독 사고 나서 이제 서 있는데 충격을…."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기사가 숨지고, 버스 탑승객 등 1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수습이 끝나는 대로 경찰이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인 가운데, 한때 해당 구간 5개 차선이 모두 통제되며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25톤 화물트럭이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부서진 석고보드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도로까지 뒤덮었습니다.
어제(3일) 밤 11시 55분쯤, 청주영덕고속도로 청주분기점 인근에서 25톤 화물차가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물칸에 실려 있던 석고보드 수천 장이 도로를 덮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고속도로 관계자
- "25톤 윙바디가 핸들 과다 조작 때문에 거기 코너 부분에서 넘어지면서…이동은 가능했는데 아무래도 잔재물(석고보드)가 많다 보니까 천천히, 서행했죠."
새벽까지 사고 수습이 이어지며 해당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는 등 밤사이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MBN뉴스 신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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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상진
그래픽: 염하연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