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해양경찰서 전경. / 사진 = 연합뉴스 |
전북 군산시 동백대교 주변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오늘(1일)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25분쯤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교사 A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어제(31일) 오전 8시쯤 해경은 신고를 접수해 수중 수색을 벌였지만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해경은 대교 인근에 있던 A씨의 승용차에서 발견된 휴대전화와 유서를 통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전교조 전북지부는 성명을 내 "투신한 교사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들리는 바에 따르면 A씨는 직장 내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한다"며 "괴롭힘, 갑질, 차별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엄정히 조사하고 재발 방지 조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강혜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angssuggi120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