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TV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서비스 채택 주문
↑ 왼쪽부터 채지민 성신여대 교수. 김태곤 고려대 교수. 홍영준 상명대 교수. 임승빈 명지대 교수. 전광섭 지방자치학회 회장. 최영희 국회의원. 조재구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명승환 인하대 교수. 오른쪽 두 분은 협의회 사무총장과 이상범 정책실장. |
국회에서 어제(31일) 지역사회의 초고령화에 따른 지방정부 대처방안과 시니어 돌봄 정책에 대한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최영희, 강선우 국회의원 주최로 열렸고 임승빈 명지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전광섭 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태곤 고려대 교수, 명승환 인하대 교수, 홍영준 상명대 교수 그리고 이상범 박사(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열띤 돌봄 정책 토론을 벌였습니다.
임승빈 교수는 지방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초고령사회의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가 기존의 6개 관련 정책을 통합해 다양화했으며 개인의 돌봄 욕구에 기초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참여형 사업도 신설하는 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지자체마다 노인 돌봄 정책의 기준과 서비스 수준이 달라서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도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교수는 1, 2인 세대 등의 급증에 따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가 모든 세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예산, 인력 운용 측면에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TV의 셋탑박스 데이터만으로 고령자 이상징후를 알아내는 서비스인 '똑똑TV', 가정 내 게이트웨이나 화재경보기를 설치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ICT 첨단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돌봄서비스를 과감히 도입해야 하며, 지역사회 초고령 세대의 고독사와 치매로부터 노후를 지킬 수 있게 실효성 있는 건강과 복지 정책을 지자체에서 신속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토론에서 패널들은 수도권에 노인들의 정신건강,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헬스케어와 보건의료서비스가 가능한 복합주거단지와 시설 등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지방은 지역 인구감소 문제와도 연결되어 남아 있는 노인에 대한 돌봄정책과 사업의 혜택을 누리기 어렵고, 노인을 위한 디지털 기술과 장비의 보급도 매우 열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국정과제 44번째 목표로 다양한 공급 주체가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복지·돌봄 체계로 사회서비스 혁신을 발표했는데, 그런 측면에서 토론회가 너무나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후원했습니다.
[이동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