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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은평경찰서 / 사진 = 연합뉴스 |
남의 신용카드에서 돈을 뽑던 '인출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전자금융거래법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그제(27일) 오후 3시 반쯤, 서울 은평구의 은행 3곳을 돌며 타인의 신용카드에서 돈을 뽑아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또다른 누군가로부터 전달 받은 신용카드 20개 중 13개에서 7800만 원을 인출해 다른 계좌로 송금하려했는데, A 씨를 수상하게 여긴 사람의 신고가 경찰에
검거 당시 A 씨의 가방에선 다량의 현금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카드에서 돈을 인출하면 수당을 준다는 고수익 알바를 한 것"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 씨와 연관된 범죄 조직은 없는지 등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 이혁재 기자 yzpotat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