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도소, 수용자 위한 음악회 개최

재능기부로 합창단 등 5개 팀 초청 공연
내일(30일) 천주교 관련 연극 개최 예정

↑ 의정부교도소에서 열린 '하하 호호 음악회' / 사진=의정부교도소 제공

의정부교도소가 어제(28일) 합창단과 오케스트라 등을 초청해 수용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했습니다.

재능기부로 열린 이번 음악회에는 포에버콰이어 합창단과 남양주 시민오케스트라, 한국무용단 등 5개 팀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2시간 동안 진행된 공연에서는 대중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가곡, 재즈 등을 선보여 수용자들에게 감동의 시간을 선사했습니다.

한 수용자는 "무더위에 지친 시기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어 뜻깊었다"며 "최선을 다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재술 의정부교도소장은 "문화 체험 기회가 많지 않은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용자들이 건전한 시민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정부교도소는 내일(30일) 천주교 수용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가톨릭연극협회의 '여걸 강완숙 골룸바' 연극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추성남 기자 sporchu@hanmail.net]